쌍용정보통신은 1472억원 규모 해군 전술지휘자동화체계(C4I) 성능개량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에는 쌍용정보통신을 비롯해 LG CNS,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 등 대기업이 대거 제안했다.
해군 C4I 성능개량은 노후화된 해군지휘통제체계(KNCCS)를 대체하는 사업이다. 실시간 전술상황 공유와 지휘통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KNCCS에 해군전술자료처리체계(KNTDS)를 통합, 성능을 개량한다.
쌍용정보통신은 2003년 해군 C4I 1단계 사업을 수주, 2007년 가동했다. KNTDS, 한국형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등을 구축했다. KNCCS 유지보수와 설치 등 해군 C4I 성능개량 사업에 연계된 주요 시스템도 만들었다.
쌍용정보통신은 발주기관인 방위사업청이 처음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성과공유제 방안도 두 개 과제에 대해 제출했다. 김승기 쌍용정보통신 대표는 “해군 핵심 지휘통제 시스템을 구축, 운용한 경험과 기술력 바탕으로 C4I 성능개량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