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해 뛴다]신한시스템즈

광주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신한시스템즈(대표 이창선)는 네트워크 구축 및 인터넷 서비스 시스템 사업이 주력품목이다. 생존경쟁이 치열한 시스템통합(SI)사업 대신 일찌감치 네트워크 분야로 역량을 집중했다.

이창선 신한시스템즈 대표(오른쪽)와 연구진이 네트워크 구축 및 인터넷 서비스 시스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 중이다.
이창선 신한시스템즈 대표(오른쪽)와 연구진이 네트워크 구축 및 인터넷 서비스 시스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차세대 네트워크 및 가전로봇분야 융합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시스코, 브로케이드, IBM 비즈니스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네트워크 서비스와 유지보수 분야는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 회사 주력분야는 네트워크 설계 구축 및 서비스 컨설팅이다. 이를 위해 보안솔루션, 스마트그리드, 지능형 홈네트워크, 클라이언트 유지보수, 무선랜 구축, 보안컨설팅, 네트워크 망진단 분야 전문가 20여명을 확보했다.

2010년에는 IT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R&D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한시스템즈는 LED로봇분야 공장등록과 지식경제부 로봇클러스터 조성사업, 목포대 제어로봇분야 가족회사 체결, 액츠에너텍 광주전남북총판 확보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홀로 지내는 노인을 위한 ‘독거노인 유케어(u-Care)’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혼자 사는 노인 활동과 가스 유출, 화재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집안에 설치해 안전을 지키고 있다. 가정에서 TV를 보면서 전기 사용량을 점검할 수 있는 ‘스마트홈 네트워크 서비스망’ 사업도 접목시켰다. 스마트홈 네트워크 서비스망 구축사업은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 실시간 정보 교환을 통해 전력사용량 분산과 요금절감 효과를 창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난방이나 가스 제어, 일괄소등 원격조종이나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신한시스템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전로봇사업’에 진출했다. ‘상하지 재활운동이 가능한 보조 휠체어 로봇’이 핵심 포인트다.

전남대병원과 광주테크노파크가전로봇센터, 피엔에스미케닉스와 공동개발한 휠체어로봇은 최첨단제어시스템과 인터페이스 설계로 구현된다. 사용자와 로봇시스템 동작 소프트웨어, 위험분석 시스템으로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휠체어로봇은 32채널 실시간 비침습식 뇌파 측정이 가능하고 알고리즘 분석, 재활 중 근력변화 측정, 사용자 맞춤형 바이오피드백 콘텐츠가 탑재됐다. 상지장애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고 치료가 어려운 다른 질환에 새로운 재활치료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출도 안정적이다. 지난 2012년 32억원에서 2013년 35억원 지난해 30억원, 올해는 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전남혁신도시 U시티센터 네트워크 구축을 비롯해 여수시청, 지방행정정보망, 전남대 정보시스템 통합 유지보수, 청암대 네트워크 장비구축, 광주U대회 수영장 통합네트워크구축 등 굵직한 사업실적도 확보했다.

이창선 사장은 “상지재활로봇은 재활의료기기 고도화는 물론이고 게임, 자동차,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 접목이 가능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재활치료는 물론이고 고령자 일상생활지원에 도입되면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