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엠피, 일체형 디지털방송 송출 시스템 본격 출시

에이엠피가 일체형 디지털 방송 송출시스템을 선보였다.

에이엠피(대표 남혜정)는 여러 대로 구성된 방송 송출시스템을 하나로 일체화한 ‘원격 중계 통합 방송시스템’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달 초 조달청으로부터 우수 조달 제품으로 지정됐다.

에이엠피가 개발한 원격중계통합방송시스템.
에이엠피가 개발한 원격중계통합방송시스템.

이 제품은 영상, 음성, 음악, 자막, 크로마키, 비디오 믹서, 가상 스튜디오 등 모든 기능을 아우르는 비디오·오디오 편집 기능을 기본으로 갖췄다.

여기에다 HD 모듈레이터와 인터넷프로토콜(IP) 송수신기를 내장해 기존 학교 영상 선로망과 네트워크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원격 중계 시에도 별도 선로망을 깔지 않고 기존 선로망을 활용하면 된다.

기존 아날로그 시스템은 카메라로 촬영해 스위처로 영상을 분할하고 비디오 믹서로 효과를 주는 등 각각 시스템을 별도로 구성해 영상을 송출해왔다. 송출하는 데 필요한 장비가 많고 복잡한데다 조작 인원이 여러 사람 필요했다.

원격 중계 통합 방송시스템은 디지털 음향시스템 등 다른 회사 방송장비와도 호환성이 뛰어나 시스템 연계가 가능하다.

소프트웨어(SW)를 한글로 지원해 초보자도 쉽게 마우스만으로 조작할 수 있다. 여러 대 장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 폭이 넓다.

초기 시스템 설치비용도 크게 낮췄다. 타사 디지털 동일 성능 제품으로 구성했을 때보다 시스템 가격이 절반 정도에 불과해 사용자 입장에서는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남혜정 사장은 “제품 성능 우수성을 인정받아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았다”며 “계약을 맺은 전국 대리점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대전·세종·충청권역은 직접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