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대학이 보유한 지식자산과 우수기술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남대 산학협력단은 산학협력단 창업기업과 가족회사 지원을 위해 기술보증기금 대구영업본부, 신한은행 대구경북본부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술이전 전문컨설팅사와도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기술사업화에 나섰다.
대학은 기술보증기금과 신한은행과 협약으로 대학이 지원하는 기업에 기술평가와 재무 컨설팅을 제공한다.
기술보증기금은 교원, 학생창업자, 가족기업에 대한 기술평가 및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들에게 금융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금조달과 재무관리에 대한 전문기관 지원을 받게 돼 우수기술 사업화는 물론, 학생 창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산학협력단은 또 슈타인바이스 기술혁신센터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센터는 대학과 연구소 등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기업으로 이전, 사업화를 지원하는 세계적 기술이전 전문 컨설팅 기관이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파트너 탐색, 기술이전 중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영남대는 이번 협약으로 대학 보유 기술에 대한 선제적 해외 기술마케팅과 사업화에 속도를 내게 됐다.
박진호 영남대 산학협력단장은 “올들어 영남대는 정부지원사업 선정, 분야별 전문기관간 협약 등 기술이전과 사업화에 탄력을 받았다”며 “대학의 기술사업화 중심 패러다임 변화가 창조경제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영남대는 지난 5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경북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학협력단 혁신형 사업 부문에서 대경강원권 1위로 선정돼 23억여원을 지원받아 기술이전 및 상용화 사업을 3년간 추진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