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자동차 네트워크 보안성을 높인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제품군을 강화했다고 21일 밝혔다.
르네사스의 보안 강화 마이크로컨트롤러는 암호화 회로와 변조 방지 설계로 고객의 소중한 키데이터, 프로그램,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안전한 자동차 네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다.
르네사스가 선보인 제품은 32비트 MCU인 RH850시리즈다. HSM(Hardware Security Module)을 탑재해 암호화한 컨트롤러 기능을 지원한다. 르네사스 측은 외부 공격을 보호하는 기능을 강화해 더욱 향상된 ECU(Electronic Control Unit) 설계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RH850 시리즈는 용도별로 차체(F1x시리즈), 섀시(P1x 시리즈), 파워트레인(E1x와 C1x 시리즈), 인포테인먼트(D1x 시리즈) 제품군이 있다. 이들 제품은 자동차용 보안 기능에서 요구하는 SHE(Secure Hardware Escrypt), EVITA(E-safety Vehicle Intrusion proTected Application) 사양을 만족한다.
르네사스 관계자는 “최근 차량 기능을 전자화함에 따라 ECU(Electronic Control Unit)가 늘어나고 ECU 간 통신이 빈번해지고 외부 시스템 통신도 증가해 자동차 네트워크 보안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자동차 제조사가 외부 무단 조작, 튜닝, 해커 공격위협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려 함에 따라 보안성을 강조한 MCU 제품군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