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1일, 서울 신월동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종합센터에서 응급구호품 전달식을 갖고 재난재해 발생 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응급구호품 1만여명분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응급구호품은 담요, 구호 의류, 비누, 화장지, 치약, 수건 등 총 14종으로 구성돼있으며 갑작스런 재난 시 이재민의 일상생활 영위에 필요한 것들이다. 총 5911세트로 금액은 5억원 상당이다. 대한적십자사 14개 지사에 분산 비축돼 재난이 발생할 경우 지급된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삼성 임직원, 적십자 봉사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희 부회장은 “유비무환의 자세로 대비한다면 설령 재난이 발생해도 피해와 고통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응급구호품이 재난 시 이재민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은 지난 2005년부터 구호물품 7만5000세트를 대한적십자사에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국제구호용 긴급구호품 7000세트와 담요 1만6000장을 국내 최초로 제작, 올해 2월 말레이시아 홍수와 4월 네팔 대지진 피해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