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기업 직적금융 조달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올해 상반기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65조72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식 발행은 감소했지만 회사채 발행이 늘었다.
상반기 주식발행 규모는 2조2412억원으로 작년 동기 2조9460억원보다 23.9% 감소했다. 기업공개 건수가 7건에서 36건, 공모금액은 1052억원에서 4822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유상증자 발행액이 1조7590억원으로 38.1% 줄었다.
회사채 발행액은 63조48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조2008억원보다 15% 증가했다.
이중 일반 회사채가 23조3190억원으로 9.7% 증가했다. 현대제철(8600억원), 한국중부발전(8000억원) 등 대기업 발행액이 23조1040억원(22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소기업은 2150억원(4건)에 불과했다.
회사채 발행 목적은 운영자금 13조6488억원(58.5%), 차환자금 7조4590억원(32.0%), 시설자금 2조2112억원(9.5%) 등의 순이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