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출범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마트 물류 거점 구축, 중소·벤처기업 수출 물류 경쟁력 제고, 한중 신생 벤처기업 교류 협력 플랫폼 구축에 주력한다.
우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천 물류 인프라와 한진 물류 노하우를 결합, 인천을 스마트 물류 거점으로 조성한다. 인천 전통 물류산업에 정보기술(IT)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실시간 위치추적 △무인항공기 배송 △온도·습도 제어 운반 △공항 및 항만 시스템 자동화 등 고부가가치 창출 기술 및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물류와 사물인터넷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융합 멘토단은 월 2회 합동 멘토링 데이를 열어 기술 상담, 시제품 제작, 사업화를 지원한다. 창업 육성회사인 스파크랩은 센터에 상주하며 신생 벤처기업 발굴·육성 분야에서 민간-혁신센터 협업 프로그램을 전국 혁신센터 중 최초로 운영한다. 신생 벤처기업 마케팅,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지원 업무도 수행하고 대한항공 항공엔진 정비기술과 연구기관 역량을 모아 자동차 소재·부품 기업, 항공엔진 정비 기업 기술 수준을 높이고 강소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중소·벤처 수출 물류 기업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사업도 다각도로 추진한다. 민관 합동 종합물류컨설팅센터를 운영, 물류 노하우가 부족한 신생기업·중소벤처·소상공인에 수출 물류 컨설팅을 제공한다. 항온운송기술을 활용해 신선 농수산식품 수출을 지원하고 해외 농수산물 시장동향 분석, 국내외 바이어 연결, 현지 마케팅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인천이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인 점에 주목, 신생 벤처기업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직판 온라인 보부상 ‘인상(仁商)’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 이론·실습 교육, 해외 오픈마켓 입점 지원, e커머스 창업 교육을 실시하며 온라인 보부상을 집중 육성한다.
중국 현지 협력기관과 연계한 공동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추진한다. 칭화대 칭화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연 2회 투자설명회와 연 1회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섬유과학·공학 명문인 중국 둥화대에서는 학생 창업자를 대상으로 현지 단기 연수 프로그램과 장기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