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 생활 깊숙이 파고든 모바일 어플들의 유료서비스 현황”

”싱글족 생활 깊숙이 파고든 모바일 어플들의 유료서비스 현황”

싱글족들은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놓지 않고 생활한다. 그만큼 스마트폰 즉, 모바일 기반으로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모바일 어플 서비스들 특히, 특히 시간적 편리함과 경제적 부담감을 줄여주는 혜택과 가치를 갖춘 모바일 어플 서비스는 싱글족들이 즐겨찾는 생활의 친구와도 같다. 2030 젊은 싱글족들의 생활 깊숙이 파고든 모바일 어플들의 유료서비스 현황을 알아 보았다.

음식배달 어플 – 배달의 민족, 요기요



음식배달 어플의 유료서비스 모델은 음식점 사장들이 내는 주문수수료다. 배달은 주문 금액이 평균적으로 최소 1만원을 넘어야 가능하다. 배달대행 업체들은 음식가격, 배달거리에 따라 고객들에게 회당 3천원에서 만원까지 배달요금을 받거나, 가까운 거리는 고객에게 무료로 배달하는 대신 음식점주에게 음식값의 10~15%의 수수료를 받는다. 음식점 사장 입장에서는 고객수요가 늘어나는 건 반갑지만, 10%를 넘는 주문수수료는 부담스럽다. 백화점 (입점)수수료에 육박하는 수수료 비율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삿집 찾기 어플 – 직방, 다방

이사짓 어플의 유료서비스 모델은 매물을 올리는데 드는 광고비다. 이삿집 찾기 어플 다운로드 기준 시장점유율 1위, 2위의 브랜드는 ‘직방’과 ‘다방’이다. ‘직방’은 2011년부터 서비스해 왔지만, 본격적인 마케팅은 2014년 12월부터 시작해 기존의 부동산 정보업체와의 차별화로 ‘진성 매물’을 내세워 허위매물 관리를 철저히 해 성공했다. ‘직방’은 중개업소들은 10건 단위의 매물을 올리는 대신 월 12만원의 요금을 낸다. 매물의 노출 위치와 방법에 따라 광고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택시찾기 어플 - 카카오택시

3개월 만에 500만 콜 돌파, 하루 호출 건수가 15만 건을 넘어 기존 콜택시 수요를 이미 넘어섰고 택시기사 회원수도 11만 명으로 콜택시 2배에 육박한다. 택시기사와 승객 모두 카카오택시를 선호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 콜택시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건당 1000~2000원 정도인 `콜비`가 공짜다. 택시기사도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는다. 승객과 택시기사 모두 `윈윈`인 셈이다. 카카오택시가 뜰 수밖에 없는 이유다. 카카오택시는 콜택시 시장을 넘어 콜택시 시장의 30배가 넘는 대리운전 시장을 진출설도 나오고 있다.

자동차 쉐어링 어플 - 쏘카

대표적인 카셰어링 서비스로는 약 78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쏘카를 꼽는다. 최근에는 전자랜드와 서비스 제휴를 통해 전국의 약 50여 개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매장에 쏘카존을 마련, 카셰어링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차가 없는 20~30대 이용자들이 5~6시간 80~100km 내외로 많이 이용하고 있고, 택시와 렌터카의 아쉬운 부분을 카셰어링이 채워주고 있다. 쏘카의 유료서비스 모델은 스마트폰으로 10분 단위를 차의 대여비를 받는 모델이다. 중견기업 계열의 렌터카 회사에서의 1시간 단위가 아닌 10분 단위까지 세분화해 차를 대여할 수 있어 싱글족들에게 인기가 많다

소개팅 어플 - 정오의 데이트, 썸타임

2030 싱글족들에게 인기를 많이 얻고 있는 소개팅 어플. 소개팅 어플은 스마트폰으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데, 회원가입은 이름, 성별, 생년월일, 이메일주소, 핸드폰번호와 같이 비교적 간단한 개인정보 입력을 통해 가능하다. ‘정오의 데이트’, ‘썸타임’ 등이 있다. ‘정오의 데이트’는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편이고, ‘썸타임’은 자신과 가까운 곳에 있는 이성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갖추고 있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결혼과 연애는 힘들어도 소개팅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는 2030 남녀 싱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개팅 어플의 유료서비스 모델은 바로 호감가는 이성의 프로필 정보를 확인하고, 호감을 표현하며, 이성의 추가정보를 열람하고, 상대에게 대화를 요청하는 상품을 유료로 결제하게 하고 있다.

소개팅 어플 중에서, 최근 1년 반 동안, 여러 방송을 통해 소개되어 신뢰도를 확보한 소셜데이팅 어플 ‘썸타임’에 대한 긍정적 입소문이 2030 싱글족들에게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싱글족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 솔로 남녀스타들이 출연하는 SBS 예능 썸남썸녀”와 서비스명이 비슷해 소개팅 어플 썸타임(www.ssumtime.com) 다운로드 받는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썸타임`의 이런 인기는 소개팅에 안전함을 추구하는 여성들이 추천하는 어플로 널리 알려졌기 때문인데, 여성 전용 게시판을 운영하며 여성들의 요청사항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와 서비스 이용 중 불쾌하거나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바로 신고할 수 있는 신고기능도 있어 여성들이 안심하고 이용하며, 여성 회원들끼리 게시판을 통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또한, 썸타임은 스마트폰 시대에 맞게 프로필 사진 외에도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들려주며 어필할 수 있는 보이스 프로필 기능도 2030 싱글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연락처 공개 전에 대화방에서 실시간 대화를 하며 서로의 호감과 관심사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호응이 높다.

음식배달 주문은 ‘배달의 민족’, 이삿집 찾기는 ‘직방’, 카 쉐어링에는 ‘쏘카’ 등과 같이 분야별의 전문 모바일 어플들은 각각의 시장에서 명확한 유료서비스모델로 유료서비스를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공간예약 서비스 핀스팟, 세탁소 오가는 불편을 없앤 `세탁특공대` 등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유료서비스 모델을 갖춘 모바일 커머스 앱들까지 등장하고 있기에, 향후 싱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어플 유료서비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리라 전망된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