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큐어(대표 문성준)는 국내 카드사 두 곳과 금융앱 보안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악산테크놀로지(Arxan Technology)의 가드잇(GuardIT)과 인슈어잇(EnsureIT)이다. 데스크톱과 서버, 모바일, 임베디드에 배포된 모바일 앱,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의 변조와 보안 우회를 차단한다.
두 솔루션 모두 침해에 대한 방어부터 공격 탐지, 경보 및 반응 등 세 단계로 구성된다. 각각 난독화와 암호화, 체크섬, 안티 디버그, 원상복구, 경보 등 기능으로 애플리케이션 무결성을 보호한다.
애플리케이션 바이너리 강화로 해킹폰 탐지코드, 리소스 보호코드 등 보안코드 우회를 막아낸다. iOS와 안드로이드 앱도 방어한다. 이 외에도 윈도나 리눅스, 타이젠 등 운용체계(OS) 대부분을 지원한다. iOS 플랫폼 보호를 지원하는 유일한 솔루션이기도 하다.
금융앱은 사실상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와 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 부족한 상황이라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손장군 엔시큐어 이사는 “수주한 두 카드는 운용체계 변조 및 위·변조 탐지, 난독화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보호 솔루션을 통합 대체한 것은 물론이고 보안성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기존에 설치한 솔루션이 각각 다른 회사 제품이라 상호 호환성이나 안정성 문제 등 서비스 품질 유지 및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단일 솔루션으로 해결하고 운용비용도 줄였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