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첨단산업단지 캠퍼스가 맞춤형 애로기술 해소로 지역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광산업, 전자산업 등 광주시 주력산업이 밀집한 광주 첨단산단에 둥지를 튼 조선대 첨단캠퍼스(본부장 김재열)는 대학 우수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맞춤형 중소기업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조선대는 교수와 대학원생, CEO, 기업부설연구소 직원으로 구성한 산학융합 공동 TF를 구성, 미래 먹거리 발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중소기업청 산학융합연구마을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탄력도 붙었다.
조선대는 1차연도 사업인 2013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지역 중소기업 18곳과 연구과제 수행하면서 특허출원 15건, 학회 논문발표 18건, 산학자문 및 애로기술지원 14건, 고용창출 17명 등 성과를 냈다.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9월까지 진행되는 2차연도 사업을 통해 조선대는 중소기업 14곳을 돕고 있다. 미래창조산학협력 실험실 운영 3건과 연구계약 10건, 고용창출 16명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원기업 매출도 늘고 있다.
지우테크는 지난해 매출 105억원, 수출 1억3000만원을 달성했고, HTM도 매출 11억3000만원에 수출 8900만원을 달성했다. 벤처창업기업인 에이티엠은 19억원 매출을 올렸다.
김재열 조선대 첨단캠퍼스 본부장은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산학융합연구마을을 운영하면서 자금난과 기술력에 목말라하는 지역 중소기업 애로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앞으로 산학협력을 넘어선 산학융합 모델을 통해 매출과 수출, 고용창출 증진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