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커버리] 사이클링을 위해 태어난 스마트고글 ‘센스 인 원’

[전자신문인터넷] 중흥하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유일하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게 바로 스마트안경이다. 구글이 불을 지피고 언론이 띄우고 각종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지만 시장은 냉담했다.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기엔 부담스럽고, 반드시 써야 할 특수한 상황은 드물다. 게다가 아직 사람들에겐 스마트워치도 낯설다.

[테크커버리] 사이클링을 위해 태어난 스마트고글 ‘센스 인 원’

잠잠한 스마트안경 시장에 용감히 뛰어든 센스인원(SENTH IN1)은 사이클링에 특화된 제품이다. 외양은 구글글래스와 다를 바 없다. 구글이 내놓은 새로운 싸이클용 스마트고글이라고 해도 믿을 법하다. 다른 점이라면 싸이클링을 할 때만 쓰기 때문에 누군가의 구경거리가 될 일은 적다는 거 정도다.

재미있는 건 자전거 핸들에 부착하는 컨트롤러다. 엄지손가락만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주행 중에도 편리하게 각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평균 속도와 이동 거리, 이동시간, 소모 칼로리를 확인하며 주행할 수 있다. 또한 길안내를 볼 수 있고 주행하는 곳의 고도와 경사도도 볼 수 있다.

[테크커버리] 사이클링을 위해 태어난 스마트고글 ‘센스 인 원’

더불어 음성 인식 기능이 있어 주행 중에도 불편 없이 전화를 걸 수 있다. 사진 및 영상 촬영도 가능한데 실시간으로 SNS에 공유할 수 있다. 이어폰을 연결하면 음악도 들을 수 있다.

제품은 일반 모델과 배터리 모듈이 추가된 프로 모델 두 종류다. 무게는 각각 45g, 60g이고 완충하면 최대 5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이 보다 큰 프로 모델은 10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테크커버리] 사이클링을 위해 태어난 스마트고글 ‘센스 인 원’

센스 인 원은 현재 인디고고에서 펀딩중이다. 가격은 199달러(약 23만원), 프로 모델은 349달러(약 40만 6천원)이다. 배송는 2015년 12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승빈기자 cadenza1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