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 27일 대구와 제주혁신도시로 이전 완료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7일 대구와 제주 혁신도시로 지방 이전을 마무리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1987년 설립 후 28년간 서울시대를 접고 27일 대구와 제주혁신도시로 지방이전을 완료한다고 26일 밝혔다.

대구혁신도시 한국정보화진흥원 신청사
대구혁신도시 한국정보화진흥원 신청사

진흥원은 지방이전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두개 지역으로 나뉘어 이전한다. 본사는 대구혁신도시에 둥지를 틀었고, 제주청사에서는 개도국 공무원 및 정보소외계층 정보화교육, 연수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대구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연면적 1만 8600㎡)로 400명이 상주하며, 제주 신청사는 지상 4층 규모(연면적 4956㎡)로 3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지방이전과 함께 ‘세계 최고의 ICT전문기관’이란 비전을 설정, 조직을 대폭 정비했다. 기존 1실 2본부 6단 3센터 체계를 부서 간 유사기능을 조정해 1실 6본부제로 개편했다. 하위조직 단위는 팀제로 손질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ICT정책기획 기능 강화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신기술 융합사업 확대를 통한 창조경제 성과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또 전자정부와 공공데이터 개방 활용 등 정부 3.0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체제다.

서병조 원장은 “이번 대구, 제주 이전을 진흥원 제2의 창립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며 “세계 최고의 ICT전문기관으로서 창조경제 및 정부3.0 성과 창출은 물론 대구경북과 제주지역 산학연과의 적극적인 협력과 상생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