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대표 고성학)은 바이오인증솔루션 기업 낙낙랩스에 200만달러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는 한국정보인증이 낙낙랩스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는 조건이다. 한국정보인증은 낙낙랩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제휴는 물론이고 중요한 의사결정에도 참여한다.
낙낙랩스는 2011년 FIDO얼라이언스 창립멤버들이 만든 회사다. 이미 페이팔, 알리페이, 레노보, NTT도코모, 샤프, DDS 등 주요 글로벌 IT업체와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FIDO(Fast IDentity Online)는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모바일 보안 위협에 쉽고 안전한 ‘글로벌 인증 기술 표준’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조직된 글로벌 연합체다.
삼성전자 갤럭시 S5부터 낙낙랩스가 서비스할 수 있다. 낙낙랩스는 레노보와 조인트벤처를 설립, 중국시장도 공략한다. 최근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브라우저와 운용체계(OS)에서 FIDO 기반 바이오인증을 이용할 수 있는 FIDO2.0 기술을 개발에 참여했다. 2016년 개발이 완료되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모바일앱과 모바일웹, PC 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한국정보인증은 9월 FIDO 기반 바이오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 낙낙랩스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에 한국정보인증 공인인증서비스 운용능력이 결합되면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시너지가 대폭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학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이번 투자로 한국정보인증은 FIDO서비스, 기술, R&D 등 FIDO 서비스 플랫폼이 완성된다”며 “인터넷전문은행, 간편결제, 은행, 증권, 보험, 공공기관, 기업 등에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지속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