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황제주 더블유게임즈 코스닥시장 진입 노크

장외시장 황제주 더블유게임즈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노크했다. 장외 거래가가 700만원을 넘나드는 초고가주로 상장 신청 이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온 종목이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 코스닥시장본부는 연우, 더블유게임즈, 나무가 3개사의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온라인·모바일 게임업체인 더블유게임즈는 페이스북 기반의 ‘더블유카지노’라는 중독성 높은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일일 방문자가 수백만명에 달하고 대다수가 해외 사용자라는 점에서 일반 게임업체와 차별화된다.

더블유게임즈의 지난해 매출은 712억원, 영업이익은 293억원이다. 액면가는 500원으로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키움증권이 상장주선을 맡았다. 기관들은 상장하면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함께 상장신청을 한 나무가는 휴대폰·노트북용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1939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액면가는 500원이고 상장주선은 교보증권이 맡았다.

화장품용기를 생산하는 연우는 지난해 매출이 1687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으로 대우증권, HMC투자증권이 상장주선인이다.

한편 27일 현재 상장예비심사가 진행 중인 회사는 총 14개사로 국내기업이 13개사, 외국기업 1개사다. 올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회사는 총 79개사로 늘어났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