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3박4일 일정으로 27일 기업탐방 대장정 돌입

대구대 학생들이 27일 기업탐당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 행사는 30일까지 이어진다.
대구대 학생들이 27일 기업탐당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 행사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지역 대학생들이 누구보다 지역 기업을 잘 알아야죠.”

대구대 학생들이 지역 기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국토 순례 방식 기업탐방 대장정에 나섰다.

대구대 특성화사업단인 ‘지역밀착형 뿌리산업 선도인력 양성사업단’과 대구경북벤처기업연합회,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가온(G.O) 대학생 기업대장정’에는 기계·자동차공학부 학생과 교수 등 총 43명이 참가했다.

탐방단은 27일 대구대를 출발, 3박 4일 동안 경산 자인공단과 경산 일반산업단지, 영천 도남농공단지, 영천 일반산업단지에 이르는 약 80㎞ 코스를 도보로 이동하며 기업 14곳을 방문한다.

학생들이 방문하는 곳은 세안정기, 효림사업, 타이코에이엠피, 화신, 금창 등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기업들이다. 학생들은 이들 기업과 기관을 방문해 관련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기업 대표와 인사 담당자로부터 회사 소개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

저녁 시간에는 취업 정보 및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지역 기업 인사 담당자와 졸업선배 등을 초청해 취업 토크콘서트를 연다. 학생들은 대장정 일정 중에 영천 지역 보육시설에 방문해 봉사활동도 펼친다.

윤재웅 지역밀착형 뿌리산업 선도인력 양성사업단장은 “지역 기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 인재 외부 유출을 막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