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필수인 의료실비보험과 암보험, 따로 가입하는 게 과연 유리할까?

이제는 필수인 의료실비보험과 암보험, 따로 가입하는 게 과연 유리할까?

올해 9월부터 의료실비보험, 암 보험 등의 보험료가 변동되거나 보장이 변경될 예정이다. 의료실비보험의 자기부담금은 현 10%, 20% 중 선택 가입 가능하지만, 9월부터는 20% 가입만 가능하다. 또한 보험료 자율화 정책이 올 하반기에 예고되어 있어 최근 손해율이 높은 암 보험의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슈들과 더불어 최근 의료비의 증가로 인해 의료실비보험과 암 보험 가입을 염두해 두고 있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두 상품을 어떻게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까?



우선 암 보험의 가입 금액을 2천만 원 내로 적게 설정하고자 할 경우라면 기존 실비보장에 암 보장 특약을 추가하여 통합 상품 형태로 함께 가입하는 것이 좋은데 한 눈에 어떤 보장을 받는지 알 수가 있어 유리하다.

그러나 암 가입금액이 3천만 원 이상으로 암 보장을 크게 받고자 한다면 암 플랜과 의료실비 플랜을 따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관리가 어렵다고 하더라도 보장 별 가입한도를 넉넉히 설정할 수 있고, 의료실비 같은 갱신형 상품은 따로 관리하는 것이 추후 보험관리에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나에게 잘 맞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비교사이트에서 가입요령을 꼼꼼하게 체크해 두는 것이 좋다.

먼저 의료실비보험은 특정 질병을 제외하고 실제 지출하는 병원비를 보장하고 있어서 병력이 있거나 현재 치료 중인 경우라면 가입이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가입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고, 가입이 가능하다면 질병 사고 등이 발생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최근에는 의료기술이 발달하여 수술보다는 시술이 많고, 입원보다는 통원치료가 많아지고 있다. 의료실비보험은 이런 간단한 통원, 입원 치료 시에도 보장이 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다른 상품에 비해 청구횟수가 잦으므로 보험금 청구가 간편하고 보험금 지급이 빠른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음으로 암 보험은 가입하였다고 해서 의료실비보험처럼 바로 그날부터 보장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가입 이후 90일이 지나야 보장이 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 또한 1~2년 사이에 발병 시에는 가입금액의 50%만 지급하는 상품도 있으니 가입 전 감액기간 여부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암은 보통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질병이기 때문에 가입할 보장기간을 되도록 길게 잡는 것이 좋은데, 80세, 90세, 100세 만기상품 중에서 본인의 경제적 상황에 맞게 잘 선택해야 한다.

현재 의료실비보험과 암 보험 상품을 판매중인 회사는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한화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LIG손해보험), 동부화재, 삼성생명, MG손해보험 삼성화재, 라이나생명, 동양생명, 삼성생명, AIA생명 등이 있으며 가입순위 및 보장금액 별로 비교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보험비교사이트(http://cancerok.com/every-silson.php)

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알아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여러 회사의 상품의 보장내역과 보험료를 비교하기 쉽고, 전문가 상담을 통해 나에게 잘 맞는 상품을 찾을 수 있어 효율적인 가입이 가능하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