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이 급증하면서 ‘충돌회피 기술’과 관련된 국내 특허 출원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드론의 충돌회피 기술과 관련된 국내 특허출원이 2009년부터 2011년 사이에는 8건에 그쳤다. 반면, 2012년부터 2014년 사이에는 21건으로 1.5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70%가량이 국내 연구진에 의한 특허 출원으로, 충돌 회피 기술에 대한 국내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P노믹스]드론 충돌회피 기술 특허출원 급증](https://img.etnews.com/photonews/1507/709154_20150727180920_111_0001.jpg)
최근 드론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건물이나 공중설치물 등과의 충돌이 우려되는 등 드론의 안전 운행과 관련된 요구가 높아졌다. 이 때문에 무인항공기 충돌회피 기술에 대한 관심 역시 고조되는 추세다.
그러나 국내 연구기관과 대학들이 드론 충돌회피 기술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논문으로만 발표하고, 특허 출원에는 소홀하다고 특허청은 지적했다.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드론 충돌회피와 관련해 발표된 논문 58건 중 4건만 특허출원으로 이어졌다.
특허청은 "무인항공기 충돌탐지 및 회피 기술은 항공우주분야 10대 유망기술에 속하는 핵심기술"이라며, "충돌 회피 기술개발에 힘쓰는 것은 물론, 연구 결과물에 대한 특허권을 조기에 확보하는 전략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드론 충돌 회피기술에서 가장 앞선 국가인 미국은 최근 10년간 123건의 충돌회피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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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이기종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