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송승아 대학원생(유기소재파이버공학과 박사과정)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세계 수준의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에 선정됐다.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은 국내 박사 및 석·박사 통합과정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위과정 동안 교육 및 연구 역량을 높여 세계 수준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주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송 씨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과학자라는 정부 인증을 받은 셈이다.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2년 동안 매월 250만 원씩, 모두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고, 우수 연구 성과를 인정받으면 추가 지원도 받는다.
이 사업 선정으로 송 씨는 ‘열전재료가 도핑된 3차원 다공성 구조체를 이용한 열전 성능 향상’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3차원 구조의 다공체를 사용함으로써 열전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새로운 열전 재료를 개발해 폐열을 전기로 바꾸는 등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업에서 낭비되는 폐열을 전기로 재사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 씨는 “이번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선정으로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연구과제에 매진해 세계적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