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高大에 사회적 경제 지원공간 `LG 소셜 캠퍼스` 마련

LG전자가 고려대 서울 안암캠퍼스에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조직을 위한 지원공간을 마련, 3분기 내 가동에 들어간다. 해당 기업은 업무공간을 무상으로 누리는 혜택과 함께 경제주체 간 협업 기회도 제공 받는다.

LG전자, 高大에 사회적 경제 지원공간 `LG 소셜 캠퍼스` 마련

LG전자는 ‘LG 소셜 캠퍼스’에 입주할 사회적 경제조직을 다음달 7일까지 모집, 10여개 업체를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회적 경제조직은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 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경제주체다.

LG 소셜 캠퍼스는 LG전자가 고려대 안암캠퍼스 산학관에 1074㎡ 규모로 마련한 독립 사무공간이다. LG전자는 이를 5년간 무상 임대해 사회적 경제조직이 안정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11년부터 진행 중인 ‘LG 소셜펀드’와 연계해 LG의 사회적 경제조직 지원사업 거점으로도 활용된다. 대학 인프라와 연계한 산·학·연 시너지도 기대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회적 경제조직은 사회적기업연구원 홈페이지(rise.or.kr)에서 ‘공간입주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 접수(lgsocial@rise.or.kr)하면 된다.

LG전자는 성장가능성, 공익성, 혁신성 등을 평가해 다음 달 13일까지 1차로 업체를 선발하고 17~18일 대면 심사를 진행해 최종 10개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주는 9월 이후다.

올해 LG 소셜펀드도 29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참가접수를 받는다. LG전자와 LG화학이 사회연대은행과 연계, 매년 20억원을 투입해 사회적 경제조직의 재정, 교육, 생산성 향상 등을 지원한다. 전문가로부터 친환경 경제와 경영 멘토링 등을 받을 수 있고 LG전자 노동조합의 ‘생산성·품질향상 컨설팅’도 제공된다.

LG 소셜펀드 사업 설명회는 다음 달 12일 오후 2시 30분 고려대 안암캠퍼스 산학관에서 개최되며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bss.or.kr)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의 ‘LG 소셜 캠퍼스’ 입주 업체 모집 포스터.
LG전자의 ‘LG 소셜 캠퍼스’ 입주 업체 모집 포스터.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