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이버보안 집적밸리·스마트팜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추진한다

경기도가 사이버보안 집적밸리와 스마트팜 등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혁신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7일 집무실에서 ‘혁신적 미래투자’를 주제로 한 경제분야 토론회를 열고 사이버보안 집적밸리와 스마트팜 등 실·국별로 추진 중인 정책 구상을 밝혔다.

경기도, 사이버보안 집적밸리·스마트팜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추진한다

사이버보안 집적밸리는 민·관·학을 연계한 사이버보안 연구개발(R&D) 협업 인프라로 조성한다. 글로벌 경쟁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산업기술을 보호하고 공공분야 사이보보안 대응력을 키운다는 취지다.

스마트팜은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농작물 재배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시설로 노동력을 절감하면서 생산력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첨단 농업단지로 추진한다. 도는 적합한 작목과 지역을 물색해 최대한 도입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토론회에 앞서 남 지사는 “경제 둔화가 예측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경기를 살리면서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의견을 듣고 향후 사업 예산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광형 KAIST 미래전략대학원장은 “의료기기 산업은 글로벌 경쟁력이 약한 분야면서도 전자·기계·의술이 접목된 융합산업이라 신산업으로 육성하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다”며 의료기기 클러스터를 육성을 제안했다.

이 날 토론회에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박수영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관련 실국장과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원장, 이광형 KAIST 미래전략대학원장, 이강일 경기벤처기업협회장, 김준기 한국은행 경기본부 부장이 참석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