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배상민 KAIST 교수팀 `2015 레드닷 어워드` 대상 수상

[인물]배상민 KAIST 교수팀 `2015 레드닷 어워드` 대상 수상

배상민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연구팀이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 레드닷 어워드 ‘2015 레드닷 디자인 콘셉트 어워드’에서 대상(Best of the Best)과 본상 두 개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배 교수팀은 SK텔레콤과 협력해 소외된 지역 아이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주기 위한 모듈형 이동식 컨테이너 스마트 교실 ‘박스쿨(BOXCHOOL)’로 대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콘셉트 어워드는 미래를 선도할 새 디자인 콘셉트와 혁신을 발굴하기 위한 디자인 공모전이다.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다. 올해 시상식은 9월 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61개국에서 4680개 작품이 출품됐다.

대상작 박스쿨은 물품 수송에 최적화된 컨테이너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폐쇄성, 단열 문제 등 교육 환경에 부적합한 요소를 디자인으로 보완, 컨테이너 하나로 소외지역에 스마트 교실 하나를 만들 수 있다.

배 교수팀은 또 자가발전 인터랙티브 텐트 ‘차세대 텐트’와 온도 차로 발전하는 열전소자를 이용한 자가발전식 휴대용 램프 및 스마트 디바이스 충전기 ‘스노우 에너지’가 각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