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사업 `시작`

1000억원 규모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시작됐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 ISP와 업무프로세스재설계(BPR)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ISP 결과를 토대로 내년 말이나 2017년 사업을 발주한다. 공공정보화 최대 규모 사업이다.

사회보장정보시tm템은 산재한 각종 사회복지 급여와 서비스지원 대상자 자격·이력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현 시스템은 2008년 기획 당시 정책과 기술을 반영, 급변하는 환경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 사회보장제도 양적 확대와 다양성 증가로 시스템 운영 안정성 문제가 우려됐다. 기초생활보장이 맞춤형 급여로, 기초노령연금이 기초연금 등으로 변화된 것도 원인이다.

프로젝트 수행 사업자인 사회보장정보원은 기능 구현 중심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용자 편의성도 보완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ISP와 BPR를 진행, 요구사항과 현황분석을 실시한다. 신기술과 선진사례 분석으로 차세대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한다. 차세대시스템 구축 로드맵도 수립한다.

ISP·BPR가 완료되면 1000억원 규모 본사업이 발주된다. 한동안 공공정보화 시장에 대규모 사업이 없어 IT서비스업계 초미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현재 ISP 사업은 대기업 참여가 제한된다. 본사업도 대기업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사회보장정보원 관계자는 “복지 예산 절감과 국민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2020년 초 가동 목표”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