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티몰 글로벌 면세점 서비스 공개

티몰 글로벌은 호텔신라 면세점과 태국 면세점 킹파워(King Power)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한국과 태국으로 가는 중국 여행객에게 더욱 향상된 면세점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티몰 글로벌은 알리바바 그룹의 중국 내 B2C 회사 티몰닷컴의 해외 플랫폼이다. 티몰 글로벌에서 선보인 ‘글로벌 면세점 서비스’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제공되는 서비스다. 중국인 여행객에게 면세품 구입부터 수령까지 솔루션을 제공하는게 목표다.

중국인 관광객은 여행 전에 ‘티몰 글로벌’에서 제품 또는 할인 쿠폰을 선 구매할 수 있다. 핸드폰으로 받는 알리페이 영수증이나 바코드로 한국이나 태국 면세점에서 해당 상품, 쿠폰 수령이 가능하다.

알빈 리우(Alvin Liu) 티몰 글로벌 총 책임자는 “글로벌 면세점 서비스는 알리바바 그룹의 세계화 전략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일환”이라며 “중국인 여행객은 외환거래, 대기, 상품 포장, 환급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이 줄여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티몰 글로벌은 지속적으로 면세점을 입점시킬 예정이며, 기타 유명 여행지에서도 다양하고 편리한 면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화인민공화국 상무부에 따르면, 2014년 해외여행을 다녀온 관광객은 1억명을 넘었고 현지에서 사용한 금액은 1조위안 이상이다.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는 한국, 일본, 태국이다.

티몰 글로벌에는 25개국의 약 5400개의 해외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티몰 글로벌은 미국, 독일, 호주,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 국가들의 중국 시장과의 연결 다리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호텔신라 면세점은 글로벌 면세점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일부 품목의 50% 세일 행사를 실시한다. 킹파워는 500위안 이상 구매 시 쿠폰을 증정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