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진 KAIST 지식서비스 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막을 수 있는 모바일 앱 ‘락앤롤(Lock n’LOL)’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앱은 스터디 등 임의의 그룹 활동을 함께 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만들었다.
구성원이 단체로 스마트폰을 잠금 모드로 바꿀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꼭 필요한 경우 제한된 시간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시간당 5분까지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추가 이용을 위해선 회원 허락을 받아야 한다.
이외에도 알림 무음 기능, 근거리 사용자 탐지 및 알림 기능 등을 제공한다.
연구팀은 조만간 가족 참여형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지능형 사용 중재 서비스를 연구 중이다.
이 교수는 “사물인터넷이 보편화되면 그룹 활동 방해와 같은 디지털 폐해가 심각해질 것”이라며 “공학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KAIST 모바일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 센터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