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은 31일부터 일본 주식 거래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유진투자증권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챔피언’과 전국 지점에서 실시간으로 일본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2009년부터 긴밀한 업무제휴 관계를 맺어온 일본 아이자와증권과 협업해 현지 증시 전망 및 개별 기업 분석자료를 국문으로 제공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부터 기계·조선 담당 연구원이 분기마다 일본기업 탐방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지난 1일에는 연구원 3명이 직접 일본기업들을 탐방해 작성한 ‘애널리스트 3人의 일본 탐방기’를 내놓기도 했다. 지난 6일에 발간한 ‘2015년 일본주식 37선’ 보고서는 아이자와증권과 함께 담당 섹터별로 올해 상승 가능성이 큰 유망종목을 엄선해 수록했다.
서비스 오픈에 앞서 지점 영업직원들을 일본 주식 투자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아이자와증권과 공조해 일본 방문 및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미 지난 8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영업직원을 대상으로 해외 투자 상담 스킬과 일본 주식 시장 및 유망 종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김영선 해외사업본부장은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 의지로 경제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데다 향후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충격에서도 일본 증시가 상대적으로 안전할거란 전략적 판단에서 서비스를 오픈했다”며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투자처를 발굴, 제공하기 위해 다른 국가 주식 거래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