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의 아픔 달랜 `특별한 소상공인 힐링캠프`

노란우산공제는 최근 폐업한 소기업·소상공인과 가족 100여명을 초청해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메르스 등 내수경기 침체 영향으로 폐업한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였다.

폐업의 아픔 달랜 `특별한 소상공인 힐링캠프`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28, 29일 양일간 강원도 속초시 금호설악리조트에서 폐업해 노란우산공제 부금을 신청한 소기업·소상공인 가족 100여명을 초청 ‘노란우산공제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행사는 힐링을 위한 자리다. 재교육 등 캠프 프로그램을 놓고 고민하다가 ‘진짜 휴가’로 방향을 잡았다.

행사는 6월부터 중기중앙회 등 범중소기업계가 추진하는 내수 살리기 캠페인 연장선에서 추진했다. 취지에 맞춰 신청을 받거나 혹은 추천을 통해 대상을 선정했다.

리조트 숙박권과 만찬공연 등을 제공해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보내며 폐업의 아픔을 달래고, 재기 의지를 다질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었다.

행사에 참석한 이 모씨는 “광고업을 22년 동안 운영하다 지난 6월에 폐업했다. 어떻게 먹고살지 마음은 급하고 가족들 보기도 미안했는데, 캠프를 통해 재기를 위한 힘도 얻고 가족들과 추억도 만드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행사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메르스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상상이상의 고통을 남겼다”며 “내수경기침체로 인해 폐업한 소기업·소상공인과 가족이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 더 힘을 내셨으면 하는 바람이고 국민 여러분도 이번 여름은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며 내수 살리기에 동참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