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판매량 세계 1위를 기록한 전기자동차 닛산 ‘리프’가 제주도가 아닌 내륙 지역에서도 판매된다.
한국 닛산(대표 타케히코 키쿠치)은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되는 ‘창원시 하반기 전기차 민간보급사업 공모’에 리프를 포함한다고 31일 밝혔다. 리프는 지금까지 제주 지역 전기차 공모를 통해서만 판매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135대 전기차가 신청 선착순으로 보급된다. 창원시민과 지역 소재 기업에서 2년 이상 재직·거주한 사람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시민은 구매 보조금 1800만원을 받아 3680만원에 리프를 살 수 있다. 지역 기업 근무자는 보조금 1500만원을 받아 3980만원에 살 수 있다. 차량 인도 10월 말까지 완료한다.
한국 닛산은 내륙 최초 진출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과 시승 이벤트를 실시한다. 닛산 파이낸셜 서비스로 차를 구매하면 60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50%) 혜택을 준다.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범한모터스, SB모터스 전시장에서 시승 행사를 실시한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 닛산 대표는 “전세계 18만 여 고객이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한 리프를 창원 및 경남 고객에게 내륙 최초로 선보이게 돼 뜻 깊다”며 “창원을 시작으로 전기차 선도기업 닛산, 세계 1위 전기차 리프의 위상을 전국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