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희 전북대교수팀, 미래부 연구과제 평가 1위

전북대학교 이중희 교수 BIN융합공학과 연구팀이 미래창조과학부 신기술 융합형 성장동력사업 연구과제 4차년도 평가에서 전체 22개 과제 중 1위를 차지했다.

수소 저장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소 차단막 개발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이 교수팀은 3차년도 평가에서도 1위에 올라 2년 연속 1억 원의 추가연구비를 받게 됐다.

이중희 전북대교수팀, 미래부 연구과제 평가 1위

이 교수팀은 그래핀을 이용한 물리적 수소 차단층과 수소의 전기화학적 특성을 이용한 리버스 연료전지의 원리를 이용해 수소를 99.8% 차단할 수 있는 차단막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신 나노물질인 그래핀을 수소 차단막에 적용하고 전기 화학적인 반발력을 이용하는 복합 수소 차단층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 고안된 방식의 기술로,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수소 차단 성능을 나타내고 있어 활용도가 매우 다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수소 저장 용기와 우주선 등의 수소저장 용기에 적용하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그밖에 반도체 산업, 식품포장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어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교수팀은 지난 1년 동안 총 43편의 SCI 국제 논문을 게재했으며, 특허 등록 6건과 기술이전 3건의 성과를 거뒀다.

수소 차단막 연구 성과는 올해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 실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수소 저장 탱크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중희 교수는 “이 연구 성과가 산업체에 이전돼 적용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이라며 “우주항공 분야에도 폭넓은 적용이 가능해 우리나라 우주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