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기술로 선박 연료비·전력설비 무게 줄인다

직류(DC)배전시스템 및 전력관리 기술로 선박 에너지 사용을 절감을 위해 산학연이 한데 뭉쳤다.

주관기관 에코스와 전자부품연구원, 럭스코, 스마트파워서플라이, 서울대학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은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500Hp급 선박 직류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에코스와 전자부품연구원, 럭스코, 스마트파워서플라이, 서울대학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은 공동R&D팀을 구성해 ‘500Hp급 선박 DC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에코스와 전자부품연구원, 럭스코, 스마트파워서플라이, 서울대학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은 공동R&D팀을 구성해 ‘500Hp급 선박 DC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핵심부품 개발 및 500Hp급 실선 적용을 통해 연료비 20%, 전력설비 무게 30% 절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선박용 직류배전시스템 및 전력관리 기술은 선박용 DC통합배전시스템과 부하에 따른 엔진가변속 제어기술, 직류배전 안전성을 고려한 아크검출 및 차단 기술, 직류배전 전력관리시스템, 고성능 파워 플로어 컨트롤 개발이 핵심 골자다.

공동연구팀은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대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선박인증 추진을 위한 전문가그룹 구성과 선박안전기술공단, 해군사관학교, 강원도립대와의 협력시스템을 통해 선박용 DC마이크로그리드 표준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대기업인 A사와 구매 확약을 맺고 강진조선, 블루오션테크, 군장조선, 유달조선, 마트타마린 등 소형어선 건조사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오승열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 팀장은 “디젤엔진 독립형 전원시스템을 DC화하는 기술로 디젤엔진 중소형 선박, 섬이나 도서지역에 적용이 가능해 연료소모 절감과 불필요한 변환과정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윤호 에코스 사장은 “육상 특수지역이나 도서지역에 전력공급이 되지 않은 곳에도 적용이 가능한 만큼 전력거래사업자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며 “국내에서 충분히 참조 사례를 확보한 후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