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장재 관련 특허출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허청은 최근 10년간 차량 내장재 관련 특허가 연평균 44건 출원됐다고 30일 밝혔다.
내국인 출원건수는 외국인 출원보다 약 3배 많다. 국내 시장에서 국산차 소비 비중이 높아지면서다. 외국 기업의 시장 진출 확대와 소비자 성향 변화로 외국인 출원은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국인 출원 중 기업 비중이 77%로 연구소나 대학의 비중보다 높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비슷한 비율로 타 기술에 비해 중·소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내장재는 차종에 따라 형상이나 소재에 차이가 많아, 즉시 활용가능한 응용기술 개발위주로 출원이 이루어졌다. 원천기술의 개발을 위해 연구소나 대학에서의 중·장기적인 프로젝트이 필요하다.
내장재는 차의 내부를 이루는 거의 모든 부품이고, 대부분 금형을 이용해 제조되고 있다. 최근에는 △승차감 향상을 위한 시트패드 영역 분배와 다양한 경도 제조 △우수한 강도를 갖는 금속과 수지 재료 결합 △자기력을 이용한 금속 입자 밀집 관련 기술이 출원되고 있다.
또한 환경문제로 경제성이 중요해지면서 △경량화를 위한 신소재 개발 △천연 소재 △환경친화적 소재 사용 기술도 출원 중이다.
내장재의 형상은 복잡화와 특성이 다른 소재 동시 사용으로 효과적 결합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여성 운전자의 증가로 차 이용 시간이 길어지며 내장재의 다양한 기능이 차 선택 기준에서 중요해졌다. 꼼꼼한 소비자 선택을 받기 위해 복합 기능을 갖춘 내장재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희태 특허청 가공시스템과장은 “다양한 소재들을 사용하여 내장재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성형하기 위한 성형 방법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사용되는 금형에 대한 기술개발을 서둘러 관련된 원천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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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문미현기자 mhm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