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대출업체 펀다, 외식업체 `철든놈`에 3000만원 지원

P2P대출을 위주로 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펀다(대표 박성준)가 외식업체 철든놈(대표 박경준)에 소상공인 자금을 지원한다.

연매출 40억원 규모의 외식업체 철든놈은 연기가 나지 않는 그릴 등 육류 조리기구와 관련한 15개 이상의 특허 및 실용신안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최근 초벌구이 바비큐 유통사업에 진출했다.

P2P대출업체 펀다, 외식업체 `철든놈`에 3000만원 지원

펀다는 필요한 자금의 일부인 3000만원을 소상공인 전문 P2P대출을 통해 철든놈에 제공한다.

자금 모집은 펀다 홈페이지(www.funda.kr)에서 8월 3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진행하며 누구든지 10만원부터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수익률은 10%며 상환기간은 12개월이다. 100만원 이상 투자하면 2만원 상당의 식사권도 제공한다.

안형수 펀다 이사는 “지속적인 매출로 여유 있는 현금 흐름을 보이고 있는 외식업체며 향후 유통사업에 진출해 안정적인 B2B 매출처를 확보하게 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철든놈과 펀다는 이후에도 가맹사업 자금조달 등을 통한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펀다는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점의 상환능력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대출 위험도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사회적인 가치를 실현하고자 4월 설립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