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만화를 즐겨 보는 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생겼다. 대하역사만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박시백 저)을 이제 앱과 전자책으로도 만날 수 있게 된 것. 출판사 휴머니스트(대표 김학원)는 이달 3일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어플리케이션(이하 조선왕조실록 앱)과 ePUB 전자책을 동시 출시했다. “가장 전통적인 이야기 보물창고가 가장 현대적인 미디어를 통해” 독자들과 만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출시된 ‘조선왕조실록 앱’과 전자책은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애독자들의 꾸준한 요청으로 탄생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1,893권 888책에 달하는 방대한 국보기록 《조선왕조실록》을 박시백 화백이 20권의 만화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2003년 첫 권 <개국>을 출간한 이래 지금까지 300만 이상의 독자와 만났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 완간된 이후, 스무 권짜리 시리즈이기에 가격과 부피가 부담스럽다는 독자의 의견이 있었고, 전자책 출간 여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특히 20-30대 젊은 독자층은 물론이고 해외에서 ‘팟캐스트 조선왕조실록’을 듣는 청취자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휴머니스트는 더 많은 독자들과 좋은 콘텐츠를 나누기 위해 출간 12주년을 맞아 종이책 개정판을 출간함과 동시에 앱과 전자책을 함께 내놓은 것이다. 조선왕조실록 앱은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본책 20권과 인물 사전, 연표까지 전 22권의 전자책을 모두 담았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종이책과 앱, 전자책 기획을 총괄한 휴머니스트 교양만화팀 위원석 편집주간은 “기존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읽었던 300만 독자의 60% 이상이 초중고 자녀를 둔 40-50대 중장년층이었다면, 이번 앱과 전자책 출시는 20-30대 젊은 독자층에게까지 조선왕조실록 열풍과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외에 거주 중인 동포 및 유학생들도 세계적인 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을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