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 브랜드명 아임쇼핑)은 판매 상품에 대한 고객 신뢰 확대를 위해 ‘생산자 실명제’와 ‘판매자 쇼호스트 실명제’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생산자 실명제는 아임쇼핑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생산자가 직접 상품을 소개하는 것이다. 판매 방송 중 생산자가 상품을 소개하는 영상이 ‘생산자 실명’ 마크와 함께 방영된다. 영상은 공영홈쇼핑 방송제작팀이 생산 현장을 찾아가, 기업인·농어민과 인터뷰 등을 담아 제작한다.
생산자가 방송에 등장함으로써 고객이 믿고 소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완도 활전복, 여수 갓김치, 고창 복분자 등 주요 농수산물에 먼저 적용하며 창의혁신제품 등 중소기업 제품으로 확대한다. 공영홈쇼핑은 생산자 실명제 영상을 모아 별도 홍보 영상도 제작해 방영할 계획이다.
판매자 실명제는 방송에서 판매를 담당하는 쇼호스트가 이름이 적힌 명찰을 달고 방송을 진행하는 것. 판매자인 쇼호스트가 상품 판매 과정에서 과장 없이 사실만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겠다는 의지로 기획했다.
생산자 및 판매자 실명제는 공영홈쇼핑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TV홈쇼핑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정부 주도로 설립된 공영홈쇼핑은 우리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만을 취급하며 기존 유통시장에서 나타났던 문제점 개선 역할도 맡고 있다.
앞서 공영홈쇼핑은 개국을 앞둔 6월 윤리헌장을 선포한데 이어 ‘윤리실천지침’ ‘협력사 만족지침’ 등을 제정해 시행하며 TV홈쇼핑 업계 모범적인 상생모델 구현에 나서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