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스가 원거리 무선충전이 가능한 자기공명(공진)방식 기술을 확산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초 자기공명방식 무선전력전송 수신칩을 처음으로 상용화 양산한 데 이어 최근 송신칩과 웨어러블 전용 수신칩 등 관련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개화에 나섰다.

맵스(대표 이준)는 최근 웨어러블 기기와 소형 모바일기기에 최적화한 무선충전 수신칩 MAP7102와 자기공명방식 무선전력 전송 송신용 컨트롤러IC MAP7201을 출시했다.
MAP7102는 웨어러블 기기와 사물인터넷 관련 제품 등 낮은 전력을 요구하는 분야에 적합한 무선충전 수신칩이다. 기존 일반 수신칩 MAP7101에 비해 크기를 줄이고 주변부품을 IC 내에 집적해 실장성을 높였다.
송신칩 MAP7201은 핵심 소자와 관련 부품 집적화로 시장에 출시된 기존 무선충전 송신부 대비 면적을 60% 이상 줄인 제품이다. 회사 측은 시장에 유일한 무선전력 공진형 송신 컨트롤러칩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을 활용해 글로벌 제조업체와 실장 적용을 위한 개발 검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내년 본격적인 상용화와 양산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자기공명방식과 자기공진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무선충전 수신칩과 태블릿, 소형 노트북까지 무선충전을 지원할 수 있는 고전력 전송용 무선충전 송·수신칩 등 추가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준 맵스 대표는 “2016년 상반기까지 특정 규격이나 충전응용 분야에 제한되지 않은 무선전력 전송 관련 전반적인 솔루션을 구비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개발 제품과 주요 고객사 요구조건에 맞춰 개발하고 있는 신규 제품 등을 바탕으로 무선충전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