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 BSF 구미에 418억원 규모 추가 투자

일본 도레이가 경북 구미에 추가로 투자해 설비를 늘린다.

경북도는 일본 도레이 BSF가 2016년까지 3800만달러(418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노우에 오사무 도레이 대표이사는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그동안 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추가 투자 의사를 밝혔다. 도레이 BSF는 오는 2016년까지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에 배터리 분리막 생산설비를 늘리고 연구개발시설을 건립한다. 여기서 생산한 배터리 분리막은 삼성SDI, LG화학, 일본 기업 등에 공급해 2차전지와 전기자동차산업에 사용된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7월 경북도, 구미시 등과 3억2500만달러(3525억원)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지난달까지 투자를 마쳤다. 추가 투자로 고용인원은 190명에서 270명으로 늘어난다. 홍순용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도레이 구미 투자는 한일경제협력 모범사례”라며 “기업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