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기업이나 수출 초보기업이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 가장 쉬운 접근 방법이 바로 한국무역협회에서 운영하는 해외직판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B2C)인 케이몰(Kmall24.com)과 글로벌 e마켓플레이스(B2B) 트레이드코리아(tradeKorea.com)다.
무역협회는 각 사이트 특징을 살리고 융합형 운영으로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
트레이드코리아 사이트에 등록된 국내 유망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해외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지원을 위한 케이몰 입점을 추천한다. 또 케이몰 쇼핑몰 내 대량구매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무역상담 및 계약 추진을 지원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마케팅 장점을 결합한 옴니채널 마케팅 추진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주요 전략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코엑스 내 케이몰 입점기업 판매장을 조성하고 협회 해외지부 활용한 해외 현지 오프라인 판매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중소기업 역직구 지원 ‘케이몰24’=케이몰24는 한국무역협회가 작년 6월 구축한 글로벌 온라인 해외직판 쇼핑몰 플랫폼이다.
온라인 해외 판매를 준비 중인 기업은 직접 해외 판매 외국어 쇼핑몰을 운영하거나 이베이, 아마존, 라쿠텐, 티콜 등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야 한다. 하지만 비용부담이 크고 심사 요건 등이 까다로워 현실적 접근이 어렵다.
케이몰24는 해외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를 원하는 우리 중소기업의 첫 진출 지원 플랫폼으로, 입점사 중 70% 이상이 온라인 해외직판을 첫 시도하는 업체다.
작년 6월 개통 당시 1500개이던 상품이 1만5000개로 늘었으며, 연말까지 1만7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중·일 3개 국어 웹사이트 및 모바일앱 쇼핑몰을 운영하며 언어권별 마케팅, 배송, 결제 및 해외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 티몰글로벌, 라쿠텐. 아이겟몰 등 유명 해외 온라인 쇼핑몰 연계 입점도 병행하고 있다.
◇국내 최대 e마켓플레이스 ‘트레이드코리아’=2007년부터 운영하는 글로벌 거래알선 사이트다. 국내 관련 사이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무역협회 오프라인 전시·상담회의 창구 역할 및 사전·사후 마케팅 플랫폼 기능으로 활용된다. 또 수출 초보기업에 온라인을 활용한 효율적인 해외 바이어 대상 홍보와 매칭 전문가 상담 지원으로 실제 수출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
현재 사이트 가입자는 국내 10만3000개, 해외 10만2000개사 등 20만5000개사다. 전 세계 145만 해외 바이어 데이터베이스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지원한다.
구매 오퍼만 5만5000건에 달하며 수록 상품만 약 50만개가 있다. 전 세계 사이트 순위 5728위(국내 128위)로 90%가 해외 방문객이다.
인도, 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41개 해외 우수 B2B 사이트 및 유관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영문-국문-중문 3개 사이트를 중심으로 바이어-셀러 간 거래 알선 서비스를 지원한다. 온라인 33명과 오프라인 49명이 밀착지원 서비스를 협업해 해외영업 인력이 없는 중소 무역업체와 내수기업 무역 역량강화 및 수출 기업화를 유도하고 있다.
2014년 무역협회 온라인 거래알선 성과(자율거래 실적 제외)만 매칭 1만9311건, 계약 586건, 계약실적 4054만4785달러에 달한다.
온라인 해외마케팅 관련정보 관리 시스템(eBMS) 운영으로 자동화 및 체계화된 온라인 바이어-셀러 매칭을 지원한다. eBMS 시스템은 한국저작권위원회 창착물로 프로그램 등록도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