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무회의서 휴가중 읽은 책 소개…“문화융성 틀 강화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4일 국무회의에서 휴가기간 읽은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을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휴가 중 여러 책과 보고서를 읽었는 데 그 중에서 특히 마음으로 공감하는 책이었다”며 “우리나라 우수성과 가능성을 잘 기술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휴가 중 읽은 책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휴가 중 읽은 책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1등 국가가 될 수 있는 저력을 가진 나라며, K팝과 한류·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선도하며 국민 저력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았지만 이를 무한한 연속성과 창조성, 우리 정체성으로 연결시키지 못한다고 경고했다”고 책 내용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금 우리는 스스로를 저평가 하지만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능성이 큰 나라 중 하나”라며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경제와 문화를 선도하는 일등 국가로 도약할 수 있고 그렇지 못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후반기 국정운영 키워드로는 ‘새로운 마음’과 ‘속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문화융성 정책에 속도를 낼 것임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다음 주면 휴가철도 끝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새로운 마음으로 국민을 위해 매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동개혁에는 “더 많은 청년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는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기성세대, 기업, 정규직이 기득권을 좀 더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후반기에 문화융성 틀을 강화해 우리 찬란한 문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데 매진하려고 한다”며 “국무위원도 온고지신하면서 세계로 나가는 발상의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