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 4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는 메르스와 엔저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40억원 추경을 편성, 집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산업부는 기존 9대 대기업 주도 업종별 사업, 지역투자보조금을 활용한 보급 사업에 더해 추경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실시한다. 3개 사업 등을 포함해 올해 총 900개사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추경 사업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센터가 지역 주력 산업에 특화된 참여기업을 발굴한다. 선정된 기업은 생산공정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솔루션 연동 자동화장비, 제어기, 센서 등을 지원받는다. 약 80개사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은 기업 여건에 맞춰 △일부 공정 정보화 △정보기술(IT) 기반 생산관리 △IT·소프트웨어 기반 실시간 통합 제어 △사물인터넷(IoT) 기반 맞춤형 유연 생산 등 4단계로 나뉜다. 지난해 227개사 시범사업 결과 불량률과 원가를 각각 33%, 23%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관심 있는 기업은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달 최종 참여기업을 선정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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