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2분기 영업익·순이익 전년比 각 14.4%·30.4%↑ 사상 최대 실적

코웨이, 2분기 영업익·순이익 전년比 각 14.4%·30.4%↑ 사상 최대 실적

코웨이(대표 김동현)는 4일 올해 2분기 매출 5275억원, 영업이익 1117억원, 당기순이익 85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14.4%, 30.4% 늘어난 규모로 사상 최대 분기실적이다. 2분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5%P 증가한 21.2%에 달했다.

코웨이는 최대 실적 배경으로 △환경가전사업 성장률 지속 확대 △주요 해외 법인 성장세 유지 △홈케어 사업 매출 확대 등을 꼽았다.

코웨이, 2분기 영업익·순이익 전년比 각 14.4%·30.4%↑ 사상 최대 실적

환경가전사업 매출액은 4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렌털 판매량은 전 분기보다 8.8% 증가한 37만1000대를 기록해 역대 상반기 최대 판매량 71만1000대를 달성했다. 렌털계정 순증 역시 8만1000개를 달성해 5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총 계정은 571만 계정까지 늘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2분기에는 스파클링 아이스 정수기, 커피 얼음정수기, 스마트 IoCare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 판매 호조가 렌털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방판채널 영업력 강화와 소유권이 도래된 계정 관리를 강화해 고객 이탈을 최소화한 것이 판매량 증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주요 법인인 미국과 말레이시아 법인 성장은 돋보였다. 미국과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5%, 10.4%가 증가했다. 미국 법인 총 계정 수는 8만9000개를 기록해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10만 계정을 곧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말레이시아 관리 계정 수도 24만을 돌파해 코웨이 해외사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해외사업 수출부문 매출은 390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18.1% 증가했다.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 성장둔화로 다소 주춤했던 해외사업 수출부문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홈케어 사업인 매트리스와 프레임 판매도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1% 급증해 홈케어 사업 론칭 이후 최초로 분기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총 관리계정은 전 분기 대비 4.6% 증가해 24만 계정에 육박했다. 하반기에 10여개 매트리스 신제품이 연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어 홈케어 사업 매출 확장세는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2분기는 혁신 신제품 출시와 방판채널 영업력 강화로 괄목한 만한 판매량과 계정 수 증가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IoT(사물인터넷)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 출시와 채널 다변화에 기반을 두고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