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김정은과 면담 이뤄질 것 '기대'

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출처:/SBS
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출처:/SBS

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오늘(5일)부터 3박4일간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이희호 여사는 오늘 오전 10시 이슽타항공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출발한 뒤 서해직항로를 경유해서 오전 11시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호 여사는 오는 8일까지 북한에 머물면서 평양산원과 애육원, 아동 병원 등을 둘러보고 묘향산도 찾아볼 계획이다.

김정은 북한 제1비서가 지난해 말 친서를 통해 이 여사를 초청하고 정부가 승인하면서 이번 방북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여사 측은 김정은과의 면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여사는 남북이 모두 6·15 공동선언을 지키면 좋겠다는 뜻을 북한에 전달하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하지만 통일부는 개인 자격의 방북이라며 이희호 여사를 통해 별도의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희호 여사를 비롯해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모두 19명이 방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