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최근 이라크 정부와의 마찰로 인해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던 비츠로시스가 올해 1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결산법인인 비츠로시스는 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8억498만원, 영업이익 1억5197만원, 당기순이익 2억8134만원을 기록해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액 148억213만원, 영업이익 2억9070만원, 당기순이익 4억314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이라크 정부가 지난 2009년 계약한 1200억원 규모의 가스터빈 공사에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일방적으로 이행보증서를 돌려보내 지난해 갑작스런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올해에는 부가가치가 높은 국내 신규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는 등 이익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라크 사태와 관련해 지난해 실적으로 회계상 손실이 처리됐으며 더 이상의 추가 비용처리는 없을 전망이다. 더욱이 국제 중재 재판을 통해 6년 전 계약을 문제 삼는 것에 대해 대처하고 손실된 금액을 되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장우석 비츠로시스 대표는 “핵심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 26년간 국내외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지속성장을 이어 온 장수기업”이라며 “최근 2년간 해외사업 부문에서 추가 계약 지연과 이로 인한 투자비용 등으로 손실이 발생했지만, 이러한 경험을 거울삼아 올해 재도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