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6일 대국민 담화…‘4대 개혁’ 동참 호소

박근혜 대통령이 6일 대국민 담화에서 임기 후반기 국정 구상을 밝힌다. 담화 키워드는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개혁’과 ‘속도전’이 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박 대통령이 노동개혁을 포함해 개혁 과제를 이야기를 하고 개혁 필요성을 국민에게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개혁 추진 배경과 필요성, 방향을 설명하며 국민 동참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박 대통령은 4대 개혁 달성을 위해 여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담화는 개혁 과제 중 당면 현안인 노동개혁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노동개혁이 성공해야 다른 개혁 과제 추진도 힘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서 노사정 위원회를 조속히 복원해 국민이 기대하는 대타협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공공기관 적폐와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한 공공개혁, 담보·보증 위주 보신주의 관행에서 벗어나 실물 경제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금융개혁, 학생 꿈과 끼를 키우고 능력중심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교육개혁에 국민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