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입 기업, 8년 연속 증가세

부산으로 전입한 기업 수가 8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부산시는 5인 이상 제조업 및 관련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2015년 상반기 전입·전출실태를 조사한 결과, 34개가 전입했고, 2개가 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올 해 상반기 전입 기업 34개는 전년 동기 23개보다 11개가 더 늘어난 수치로 업종별로는 정보·기술 관련 서비스업이 전체의 66%인 22개, 제조업이 12개로 집계됐다.

전입 전 소재지는 수도권 19개, 경남 10개, 울산 2개, 충북·충남·대구 각 1개다. 전출 2개사는 울산과 양산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에서 이전한 기업은 전년 동기 9개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에 21개, 강서구 6개, 남구·기장군 각 3개, 사하구 1개순으로 전입했다.

부산시는 전입 기업의 8년 연속 증가세에 대해 2000년대 들어 시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산업단지 확충과 보조금 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위한 기업 유치활동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 분석했다.

부산시는 제2센텀산업단지 등 첨단 산업단지를 빠른 시일 내 추가 조성해 수도권 IT강소기업 유입과 기타 기업유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