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이 사용자의 힘을 모아 서비스 안전성과 보안을 대폭 강화한다.
라인은 24일부터 한 달간 보안 취약점 찾아 포상하는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라인앱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 보고하는 형식이다. 이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은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며 제품과 서비스 내 보안 취약점을 찾아 빠르게 대처한다. 내부 보안 인력 한계를 외부 전문가 참여를 유도해 극복하는 방법이다.
라인은 최소 500달러에서 최대 2만달러까지 취약점 심각도와 중요도를 평가해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관련 보안 취약점이 패치될 때 관련 버그를 찾은 사람의 이름도 함께 공개한다.
라인 버그 바운티는 5.2버전 이상 라인앱이 대상이다.
김용대 KAIST 교수는 “기업이 나서 버그 바운티를 활성화화면 서비스나 솔루션 보안 취약점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버그 바운티는 음지에서 활동하는 해커를 양지로 끌어들이고 국내 소프트웨어 보안성 수준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