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공무원, 업무 성과 좋으면 성과급 받을 수 있다 '일 못하면 퇴출까지도' 공무원 틀 깬다

일 잘하는 공무원
 출처:/KBS1
일 잘하는 공무원 출처:/KBS1

일 잘하는 공무원

일 잘하는 공무원은 업무 성과가 좋으면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7일 인사혁신처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공무원 임금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성과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혁신처는 일단 현재 `S-A-B-C`로 평가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업무 성과 평가를 세분화해 업무 성과가 탁월한 1∼2%의 공직자에게는 SS등급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S등급을 받으면 기존에 S등급 성과급의 50%를 더 받을 수 있다.

인사혁신처는 현재 기획재정부와 예산 배정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9∼10월 재원 배분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되면 올해 안에 `보수·수당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예산안이 책정되고 연말에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반면 업무 성과가 떨어지는 사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부처 내 별도로 팀을 꾸려 관리 방안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업무 성과가 미흡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역량을 계발할 수 있도록 재교육 시스템을 개편하며, 개선이 없을 경우 퇴출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노동 개혁의 한 분야로 "공무원 임금체계도 능력과 성과에 따라 결정되도록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