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딤채쿡` 12월 20일 출격…"한국 프리미엄 딤채로 中 시장 공략 기대"

딤채쿡 시계탑
딤채쿡 시계탑

대유위니아 주방가전 프로젝트 핵심 아이템인 딤채쿡 IH밥솥이 12월 20일 출시된다. 내년에는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딤채쿡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유위니아는 딤채쿡 출시를 위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 앞에 딤채쿡 시계탑을 세웠다. 시계탑은 12월 20일에 맞춰 매일 D데이가 바뀐다.

대유위니아는 핵심 연구개발(R&D) 인력을 대폭 늘리고 투자에 나섰다. 7월부터 485억원을 투자해 광주에 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1만7627㎡ 규모로 프리미엄 밥솥인 딤채쿡은 이곳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광주 공장은 주방가전 라인과 스포워셔, 에어컨 등이 생산된다.

대유위니아는 딤채쿡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한국 밥솥이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산 전기밥솥 중국 수출액은 전년대비 월별 증가율이 1분기 1월 38.4%, 2월 92.4%, 3월 120.1%에서 2분기에는 4월 110.4%, 5월 170.5%, 6월 182.3%로 대폭 늘어나고 있다.

밥솥 선두주자인 쿠쿠전자와 리홈쿠첸은 중국 진출을 위해 노력하며 현지 판매처를 늘리고 있다. 두 회사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각 9년, 5년째 캔톤페어에 연속 참가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쿠쿠전자는 베이징, 상하이 등에 쿠쿠 브랜드숍을 열었다. 현지 백화점과 마트 등 유통채널 800개 이상에 입점했다. 알리바바 티몰 글로벌 입점도 추진 중이다.

리홈쿠첸도 중국 입점 매장을 지난해 267개까지 늘렸다. 올해 2월에는 중국 상무부 중국기계전자산품수출입상회(CCCME)를 한국에 초청해 충남 천안시 연구소와 공장 생산 현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두 회사가 중국 시장에서 한국 밥솥 인지도를 높이고 호평받고 있는 만큼 후발주자인 딤채쿡도 중국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된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국내 기술력으로 탄탄하게 만들어진 ‘메이드 인 코리아’ 밥솥이 중국에서 인기를 얻는 만큼 프리미엄 밥솥 딤채쿡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오프라인 유통망뿐만 아니라 인터넷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