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6개국 3000여 명의 화학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2015 세계화학대회’가 9일 오후 4시 30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막한다.
개막을 알리는 개회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김재춘 교육부차관, 김명수 대회조직위원장, 마크세사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 회장 등 총회 및 학술대회 참석자 1500여 명이 참석한다.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서병수 시장의 환영사 △마크세사 IUPAC회장 연설 △젊은 화학자상 시상 △차기 IUPAC 회장인 나탈리아 타라소바 교수의 기조 강연이 이어진다.
세계화학대회는 격년으로 열리는 IUPAC 주최의 세계 최대 화학 학술 행사다. 올해는 ‘제48회 IUPAC 총회’와 ‘제45회 IUPAC 학술대회’로 나눠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이며,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IUPAC는 1919년 설립해 현재 61개 회원국에 30여 만 명의 회원을 둔 세계 최고, 최대 규모 학술단체다.
‘IUPAC 총회’는 지난 6일 시작해 13일까지 8일 동안 열린다. 61개 IUPAC 회원국 대표자들이 모여 화학 분야 최신 이슈와 IUPAC 기구 운영을 논의한다.
9일부터 14일까지 6일 동안 열리는 ‘2015 IUPAC 학술대회’는 전 세계 화학자들이 모여 화학 학술 정보를 발표하고 교환하는 자리다. 총 13개 주제, 70개 심포지엄이 준비돼 있다.
학술대회에는 2010년 노벨상 수상자인 안드레 가임 교수 등 4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참가한다. 세계적 석학의 기조 강연, 중견 연구자 및 젊은 연구자의 구두 및 포스터 발표, 차세대 과학자 및 제3세계 과학자의 특별 발표, 세계적인 과학 분석기기 업체의 기기 전시회 등이 마련돼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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