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내일 사과문 발표…지분구조 등 언급할지 주목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내일 사과문 발표…지분구조 등 언급할지 주목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오전 11시 대국민 사과문 발표를 한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직접 결정한 사안”이라며 “최근 가족간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염려를 끼친 부분과 국적 정체성, L투자회사 등 롯데그룹의 지분구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10일 전했다.

신 회장이 공식 사과문과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에 논란이 됐던 L투자회사의 정체와 신 회장이 L투자회사 대표이사 취임 등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신 회장은 최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으로 계열사 주식이 추락하고, 국내에서 불매운동이 일자 최고경영자로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요 계열사인 롯데쇼핑은 실적 부진 여파로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증권사들은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등의 주요 계열사의 목표가를 내렸다. 이유는 오너리스크다.

롯데그룹은 형제간 다툼에서 경영권 분쟁이 시작됐으나 국적 정체성 논란 등을 겪으면서 그룹 전체가 위기를 겪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