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필립 하몬드 영국 외무장관과 만나 노동시장 개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하몬드 장관은 “경제가 지속 성장하려면 단기 거시경제 정책과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 개혁이 필수”라며 “이런 인식하에 재정, 공공 개혁을 추진 증이며 특히 노동시장 개혁을 강력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집권 2기를 맞아 강력한 노동개혁 입법을 추진 중이다. 보건, 교육, 교통, 소방 등 핵심 공공서비스 분야 노조의 무분별한 파업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몬드 장관은 “한국이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서비스 중심 산업구조인 영국과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도 노동개혁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 등 공공부문을 필두로 노동개혁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내수와 수출이 균형 잡힌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 서비스산업 발전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서비스산업 분야 선진국인 영국과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